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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공학
2017년 2월 18일 - 스페셜 에디션 5화 녹음기 본문
전화 걸어서 세계 속으로 (#전걸세) 팟캐스트는 메인 진행자인 유작가와 윤쌤이 한국에 계시고, 본인 (사소)이 캐나다에 있는 관계로 스카이프를 통해 이야기를 나누고 녹음합니다. 거리가 거리이다보니 렉도 걸리고 싱크도 안맞는 일이 많았는데요,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그 정도라도 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며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정말 놀랍게도, 2017년 2월, 유작가가 (모든 것을 포기하고) 제가 있는 곳으로 한 달 휴가를 옵니다. 기회다 싶었던 저는 어떻게든 얼굴 맞대고 팟캐스트를 하나 만들고 싶어서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시립 도서관에서 방송 스튜디오를 빌려준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바로 주제를 선정하고 게스트까지 영입하여 대망의 2017년 2월 18일 토요일, 처음이자 어쩌면 마지막이 될 얼굴 맞대고 하는 전걸세 녹음 날짜가 정해졌습니다.
먼저 인터넷으로 오전 10시부터 12시 반으로 스튜디오 예약을 시도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해도 최대 2시간 15분까지 예약이 가능한 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이리저리 만지다보니 9시 45분부터 12시 15분을 선택할 수 있었고, 확인을 누르니 9시 45분부터 12시까지로 예약이 잡혀버렸습니다.
예약을 잡아보니 너무 이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기다 토요일이니 할 수 있으면 최대한 미뤄야겠다는 생각에 예약 취소를 찾아보지만 없습니다. 그래서 될대로 대란 식으로 10시부터 12시 15분까지 예약을 다시 해보니 안된다고 나오더군요. 이미 예약이 되어있다고 (그게 난데 ㅠㅠ)
겨우 예약을 잡으니 Waiver을 작성하라고 합니다. 대충 이 장비 비싼거니 때묻히지 말고, 먹을거는 들고가지말고 뱃속에 넣어가라는 내용입니다. 조금 걱정된 부분은 여러명이 이용해도 예약자가 모든 책임을 진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유작가와 게스트 모두 문화 시민인 것을 알기에 사인을 합니다.
녹음일 당일. 일찍 일어나 아침을 간단하게 먹고 도서관으로 갔습니다. 가서 도서관 카드를 보여주니 키 큰 훈남 형님이 저를 조용히 방으로 끌고 가더군요. 그 방에서 저는 천국을 보게됩니다.
상상하지도 못했던 전걸세의 발전
그 곳에는 3대의 마이크, 2대의 마이크 지지대와 바람 막이, 2대의 전자 기타, 키보드, 전자 드럼, 맥 컴퓨터, 스피커와 앰프까지 있었습니다. 마침 유작가가 도착해 그녀에게도 천국을 보여주고, 게스트가 오자 저흰 원래 이 정도는 기본이라는 듯이 당당하게 소개합니다. 곧 설치 과정에서 다 들통나지만요.
연신 감탄하며 어찌어찌 마이크를 컴퓨터에 연결 시켜 세명이서 둘러 앉았습니다. 마이크 테스트도 몇 번 해보고, 본격적으로 녹음을 시작합니다.
스페셜 에디션 5화의 주제는 캐나다의 즐길 거리입니다. 많이들 지루해하시는 캐나다 생활에서 즐길 거리가 많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거든요. 게스트는 릴리씨로,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왔기에 저와 유작가와 다른 놀이를 많이 즐겨본 경험이 있었습니다.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스튜디오 녹음에 인증샷은 필수
장장 1시간 반에 걸친 녹음을 끝내고, 녹음을 USB에 확실히 저장한 뒤에 방을 나왔습니다. 나중에 확인해봤지만 마이크 하나를 나눠 쓰니 소리가 작게 녹음되었더라구요. 마이크 여러개를 어떻게 쓰는지 몰라서 하나만 썼는데, 다음에는 꼭 각자 마이크 하나씩 가질 수 있게 해서 최상의 음질을 구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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