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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공학
[스마트 워크] 1-3 시간 관리법 - 멀티태스킹은 틀렸다 본문
멀티태스킹 많이들 하시나요? 그런데 멀티태스킹이 얼마나 우리의 시간을 효율적으로 만들어줄지 고민해본 적 있으신가요? 사람마다 멀티태스킹이 효과가 있따, 혹은 멀티태스킹은 하나를 집중해서 하는 것보다 더 비효율적이다라고 의견이 나뉘는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금 깊게 들어가기전에, 멀티태스킹이란 말을 제대로 정의해보겠습니다. 용어의 정의가 불분명해서 생기는 오해가 굉장히 많거든요. 또한 저는 위의 논란이 그래서 생긴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정의를 제대로 내리는 순간, 여러분도 왜 멀티태스킹이 틀렸는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현대에 와서 다양한 멀티태스킹이 가능해졌고, 또 많이 한다고 얘기합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여러분이 글을 쓰는 동안 회사 상사에게서 전화가 걸려옵니다. 그리고 여러분에게 메모 하나만 해달라고 부탁합니다. 여러분은 전화기를 머리와 어깨에 걸치고 옆에 있던 종이에 상사가 하는 내용을 받아적습니다. 전화가 끝나는 순간, 여러분은 계속 쓰던 글을 씁니다.
분명히 말씀드릴게요. 이건 멀티태스킹이 아닙니다. 멀티태스킹이라하면 같은 종류의 행동이 하나의 제어기관 (뇌)로 이루어져야합니다. 글을 쓴다는 행위는 굉장히 복잡한 행동입니다. 주제에 대해 생각해야하고, 그걸 자신이 알고 있는 언어로 써내려가야하죠. 그래서 우리는 전화를 받을 때 글을 쓰는 것을 멈출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럼 전화를 받으면서 메모하는건 어떨까요? 언뜻보면 멀티태스킹같아 보이지만 사실 아닙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상사의 말을 받아 쓰는 동안, 우리의 뇌는 뭔가를 창조하는 일을 하지 않기 때문이죠. 그저 상사의 말 중에서 단어를 빠르게 인식해서 따라 쓰거나 빠르게 적당한 단어로 바꿔 쓰는 것입니다. 뇌를 창조/검색 모드로 바꿔서 빨리 글을 쓰면 다시 듣기 모드로 바꿀 수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우리는 다른 단어를 생각하는 동안 못 듣게됩니다.
다른 예시는 컴퓨터입니다. 옛날의 컴퓨터는 싱글코어라해서 실질적인 연산을 하는 CPU가 하나였습니다. 그럼에도 멀티태스킹을 할 수 있었는데, 사실 그건 CPU가 빠르게 여러가지 작업을 번갈아가면서 조금씩 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A와 B라는 파일 두 개를 동시에 다른 장소로 이동한다고 하면, 컴퓨터에 두 개의 작업창이 뜨고 작업 그래프도 비슷하게 올라가겠지만, 실제론 CPU가 빠르게 A 이동, B 이동 작업을 번갈아가면서 하는 것입니다. 최근엔 멀티코어라해서 CPU가 여러개 들어가있기 때문에 컴퓨터는 멀티태스킹이 가능합니다. 싱글코어의 컴퓨터, 그리고 1개의 뇌를 가진 사람이 하는 멀티태스킹은 실제론 빠른 작업 전환인 것입니다.
즉 인간은 멀티태스킹이 불가능합니다. 다만 빠른 작업 전환으로 여러가지 일을 거의 동시에 할 순 있어요. 그럼 이제 이걸 생각해봅시다. 한 가지 일 만 하는 것과 여러가지 일을 빠른 작업 전환으로 거의 동시에 하는 것, 어떤게 더 효율적일까요? 안타깝게도 많은 연구에서 여러가지 일을 짧은 시간에 번갈아하면 생산성이 떨어진다고 발표했습니다. 인간은 어떤 일에 집중하는데 어느정도 시간이 걸리기때문에 한 번 집중하면 그래도 30분-1시간 정도는 그 일만 하는게 제일 좋기 때문이죠.
그럼 앞으로 어떻게해야할까요? 그냥 무슨 일이든 먼저 끝내고, 다음 일로 넘어가야할까요? 여기에 두 가지 해결 방법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위의 내용과 같이 멀티태스킹을 다시 정의내리는 겁니다. 멀티태스킹은 멀티코어 컴퓨터처럼 한 개체안에 연산장치가 여러개일때만 가능하다고. 다시말해 우리의 뇌가 해야할 일을 다른 도구가 대신할 수 있으면, 우리 뇌는 추가적인 일을 할 수 있는 상태가 되기 때문에 멀티태스킹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두번째는 여러가지 일 중에 뇌가 한가할 때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그때까지 미뤄서 각각의 시간에 각각의 일에 집중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첫번째 방법의 예시를 들어볼게요. 아무리 최신 컴퓨터를 써도, 아직까지 컴퓨터로 하는 많은 일들이 시간을 많이 잡아먹습니다. 컴퓨터를 켜는 것, 웹사이트에 접속하는것, 파일을 다운받는 것등은 많이 빨라지긴 했지만 아직 시간이 조금 소모됩니다. 이러한 행동들이 뇌를 이용하는 행동이라면, 이것을 자동화시키면 됩니다. IFTTT가 좋은 예시인데요, "If this then that"의 약자인 이 서비스는 컴퓨터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일들을 자동화하는데 도와줍니다. 새로운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을때 자동으로 트위터에 올리기, 구글 달력에 일한 시간 자동으로 기록하기, 직장에 도착하면 폰을 무음상태로 만들기 등이 가능합니다.
이번엔 두번째 방법의 예시입니다. 저는 회사 근처에 살고 있어서 걸어서 출퇴근합니다. 딱 15분밖에 걸리지 않는데요, 출퇴근할 때 저는 주로 라디오를 많이 듣습니다. 버스를 타게 되면 스마트폰으로 급하지 않은 이메일을 읽습니다. 이렇게 저는 중요하지 않은 것들을 따로 모아 집중이 크게 필요 없는 시간에 확인합니다. 이런식으로 일을 분류해서 도구들을 이용해 특정 업무를 나중으로 미룰 수 있게 되는 거죠. 제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멀티태스킹이 바로 이런 것입니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한번에 한가지 일만 집중해서 하는 거지만, 우리에겐 시간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위에서 이야기 한 데로 자기만의 멀티태스킹일 만들면 충분한 휴식 시간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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