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엑셀 팁 - Countif

오늘은 제가 정말 사랑하는 엑셀 함수, Countif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Countif는 말 그대로 조건에 맞는 어떤 것을 세는 함수입니다. 그 어떤 것은 값이 될 수도 있고, 셀이나 함수도 될 수 있어요.

=countif(범위, 값)

이렇게 쓰며 범위안에 값이 몇 개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사실 다양한 방법으로 이걸 할 수 있지만, countif는 몇 개인지를 알려주기 때문에 좋습니다.

제가 countif를 가장 잘 사용하는 것은 중복 확인이 필요할 때입니다. 우리에게 한 1000명의 이름, 생년월일, 그리고 여권 번호가 적힌 리스트가 있다고 생각해볼게요. 보통 이름과 생년월일 두개를 확인하면 같은 사람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지만, 사실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 같은 이름을 쓰는 나라가 굉장히 많습니다. 특히 인도의 경우 Singh이나 Patel의 성은 우리나라 김씨만큼 많고, 이름조차 비슷하게 지어서 잘못된 중복 확인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여권 번호는 전 세계적으로 절대 중복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여권 번호를 사용하는게 더 맞겠죠. 한번 해볼까요?

	A	B	C	D
1	Name	Date of birth	Passport Number	Duplication check
2	AA	2016-1-2	A123456
3	BB	2016-2-3	B456789
4	CC	2016-3-4	C789123
5	BB	2016-2-3	D123789
6	AA	2016-1-2	A123456

간단한 사람 목록을 불러왔습니다. 보시다시피 2열과 6열, 3열과 5열이 같은 이름, 같은 생년월일을 가지고 있어요. 확실히 중복인지 확인해보려면 여권 번호를 비교해봐야겠네요.

간단합니다. =countif(C:C,C2)를 D2에 입력하세요.C2의 값이 C행에 몇 개나 있는지를 알려줄 것입니다. 그리고 이 함수를 D3, D4, D5, D6로 복사하면 함수의 C2가 C3, C4, C5, C6로 바뀌면서 아래와 같은 결과가 나옵니다.

	A	B	C	D
1	Name	Date of birth	Passport Number	Duplication check
2	AA	2016-1-2	A123456	2
3	BB	2016-2-3	B456789	1
4	CC	2016-3-4	C789123	1
5	DD	2016-4-5	D123789	1
6	AA	2016-1-2	A123456	2

보시다시피 2열과 6열은 같은 사람이 맞습니다. 그래서 6열을 지우시면 D2의 값이 1로 바뀔거에요. 3열과 5열은 여권 번호가 다르니 다른 사람이 맞네요.

저는 이 함수와 조건부 포맷을 자주 같이 씁니다. 1이면 초록색 체크 마크를, 1 이상이면 빨간색 x 마크를 보이게 해서 중복인지 아닌지를 쉽게 보여주는 거죠. 아래 제 연습파일에서 직접 확인해보시고 한 번 연습해보세요.

Microsoft Excel Tips - countif.xlsm